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 주연
[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원작과 달리 두 주연배우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꾼 ‘크로스 젠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내 연극계에서는 성별을 초월한 캐스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버드 박스’ ‘인 어 베러 월드’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2006)을 ‘크로스 젠더’ 캐스팅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각각 매즈 미켈슨('닥터 스트레인지' '한니발 시즌3')과 롤프 라스가드('오베라는 남자 ')가 연기했던 배역을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줄리안 무어의 남편이기도 한 바트 프룬디치 감독이 연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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