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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공기업평가원 간부 2명, 인건비 15억 착복 혐의 구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0:31

수정 2020.04.06 10:3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평가원) 소속 고위 간부 2명이 수년간 연구원 인건비 15억원을 착복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평가원의 수석전문위원이자 경영평가실장 출신인 김모씨와 투자분석센터장 등을 지낸 장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지난 2일 구속했다.

이들은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이 발주한 정책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수년에 걸쳐 외부인사 등을 허위로 프로젝트 참여 연구원으로 등록해 총 15억원대에 달하는 인건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비리단서를 포착한 후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평가원 청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장씨는 평가원에서 모두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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