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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후보, 정수영 후보 현수막 특정 문구 가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5:52

수정 2020.04.06 15:56

윤상현 후보, 정수영 후보 현수막 특정 문구 가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후보와 정수영 정의당 후보가 현수막 위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수영 후보는 자신의 현수막 문구를 윤상현 후보 측에서 당초 현수막을 부착했던 곳에서 위치를 조금 옮겨 가렸다며 선관위에 시정 요청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인천 도호부청사 앞에 ‘미추홀사람으로 국정농단세력 심판!’이란 문구를 쓴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정 후보 현수막 아래에는 윤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있었고 윤 후보 측에서 6일 선거 현수막을 이동해 ‘국정농단세력 심판!’ 문구만 가려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정 후보는 윤 후보 측에서 현수막 문구를 가린 행위에 대해 선관위에 시정 요청과 함께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정 후보는 “윤상현 후보는 무엇이 두렵고 부끄러웠기에 현수막 문구를 가리는 것인가? 본인이 국정농단세력이었다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면 두려워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앞에 나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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