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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새로운 판에서 시작되는 ‘지우개’와의 끝장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7 09:16

수정 2020.04.07 09:16

메모리스트 /사진=tvN
메모리스트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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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결정적 반전을 맞은 ‘메모리스트’가 더욱 짜릿하고 화끈한 대결로 후반부를 뜨겁게 달군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가 한층 짙어진 미스터리 속에서 강렬한 2막에 돌입한다. 긴박한 추격전 끝에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는 유력용의자 진재규(조한철 분)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진재규 역시 초능력 범죄자 ‘지우개’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했을 뿐,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아니었다.

동백과 한선미가 쫓은 진실은 다시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진 상황. 판은 뒤집혔고, 진짜 초능력 연쇄살인마 ‘지우개’의 등장은 초능력 형사 동백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보다 강렬하고 짜릿하게 펼쳐질 2막에 앞서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미스터리 증폭시킨 ‘지우개’의 정체? 피할 수 없는 ‘지우개’와 짜릿한 한판 대결

동백과 한선미 앞에 펼쳐진 사건들은 모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연쇄 납치 살인사건은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유명 이단 종교 교주 박기단(이승철 분)이 진범이었고, 그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하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서막이 올랐다. 연이어 발생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 현장에 범인은 수수께끼를 남기며 동백과 한선미를 도발, 함께 사건을 수사하도록 유인했다.

무엇보다 모습을 드러낸 진재규는 세 번의 살인을 예고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사건을 목격한 자들의 기억은 모두 면도날로 도려낸 것처럼 해당 기억이 사라진 상태. 초능력 범죄가 도래했음을 암시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끊임없이 동백과 한선미를 자극하고 위험에 빠뜨렸던 진재규는 진범이 아니었고, 초능력 살인마 ‘지우개’의 등장은 결정적 반전을 가져왔다.

두 사람이 쫓았던 진실은 한순간에 뒤집혔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판이 열렸다. 과연 동백과 한선미가 쫓는 지우개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적과의 새로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능력 형사 동백에게 찾아온 이상 징후! 그의 앞날은?! ‘위기감 고조’ 파란 예고

초능력 범죄자와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예측 불가한 변수가 생겼다. 바로 동백의 기억 스캔 초능력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것. 의식불명인 납치 사건의 피해자 김서경(최서령 분)의 기억을 읽으며 힘들어하던 동백은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감응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진범의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동백은 악랄한 변호사와 몸싸움을 하다가 또다시 쓰러졌다.

정신을 잃었던 두 차례에서 무의식 상태로 돌아다니거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는 등 이상 행동을 경험했던 동백. 주치의는 동백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초능력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유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도발하는 진재규에게 동백은 기억 스캔 초능력을 발휘했고, 다시 고통 속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과연 동백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초능력 연쇄살인마 ‘지우개’와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그의 변화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궁금증 ↑’ 짙어진 미스터리 속 몰입도 더할 연기 고수 합류

극의 몰입도는 물론 리얼리티와 재미를 책임지는 배우들의 활약은 2막에서도 계속된다. 기억 스캔으로 사건의 단서는 물론, 피해자의 감정까지 동기화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을 완벽하게 풀어내고 있는 유승호와 사라지고 조작된 기억의 허점을 파고들고 데이터가 남긴 ‘팩트’를 무기로 사건을 예리하게 쫓는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주는 이세영.

동백을 호시탐탐 견제하며 한선미와 묘한 날 선 대립을 보여준 이신웅 차장으로 분한 조성하, 거침없이 직진하는 동백의 든든한 편인 ‘동백져스’ 구경탄 반장 역의 고창석, 오세훈 형사로 분한 윤지온, 동백의 팬이지만 그를 몰락시킬 약점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고민에 빠진 강지은 역의 전효성까지. 캐릭터 ‘착붙’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끈끈한 연기 호흡으로 이어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유명 이단 교주 박기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승철,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서늘한 얼굴로 동백과 한선미를 끊임없이 자극한 진재규 역의 조한철은 매회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활약했다. 여기에 후반부를 달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안재모, 이휘향, 박근형 등 연기 고수들이 주요 사건과 얽히며 긴장의 고리를 팽팽하게 조율한다.


소재현 책임프로듀서(CP)는 “앞선 반전들을 풀어가며 본격적인 지우개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진짜 지우개의 정체는 물론, 그가 지우개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도 밝혀질 것”이라며 “원작을 접한 분들도, 혹은 접하지 않았다 해도 마지막까지 스릴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고 있다.
새롭게 출연하는 배우들과 더불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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