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는 최근 이상 저온 현상으로 과수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냉해는 지난 5일과 6일에 나타난 이상 저온현상으로 경기,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4387ha(과수 3926 기타 461)의 재배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 안성 지역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배 과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졌으며, 최근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배 꽃(약 905ha)이 냉해를 입었다.
농협은 이번 냉해피해와 관련, 농협케미컬을 통한 착과 영양제 50% 할인공급, 피해복구 지원 예산 30% 선지급, 피해규모에 따른 무이자 자금 지원, 피해 축소를 위한 꽃·열매솎기 조정 지도 및 추가 수분작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이성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성·평택지역 과수 냉해피해 현장을 방문,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갑작스러운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한 과수농가 등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각해 우려가 크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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