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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공개시장운영 증권 특수은행채·MBS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9 09:53

수정 2020.04.09 09:53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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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특수은행채 및 주택저당증권(MBS)까지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한은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은 국채 및 정부보증채 등이다. 여기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및 주택금융공사 MBS를 포함시킨 것이다.

한은은 "금융불안 심화 시 특수은행채 단순매입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재원 조달을 지원해 줌으로써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 MBS의 단순매매 대상증권 포함과 관련 한은은 "안심전환대출 관련 은행의 MBS 보유 부담을 완화시키는 한편 MBS의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은은 환매조건부 채권(RP) 매매 대상증권 및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정부 비보증 예보기금특별계정채권)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담보여력을 제고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한은은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을 추가키로 했다.
시행일은 오는 14일이며 유효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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