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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롱테일 전략 통했다…취급 상품 수 8.5배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9 10:18

수정 2020.04.09 10:18

위메프, 롱테일 전략 통했다…취급 상품 수 8.5배 증가

규모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위메프의 '롱테일' 전략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SKU(취급 상품 수)가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운영 중인 13개 카테고리 모두 취급 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최소 3.4배에서 10.4배까지 상품 수가 증가하며 다양한 상품군을 골고루 갖췄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판매 수수료 4% 적용 △서버 이용료 면제 △1주 정산 등 대대적인 파트너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 파트너사와 협업할 MD도 올 연말까지 1000명 채용을 목표로 하는 등 롱테일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소셜커머스 태생인 위메프는 그동안 기존 오픈마켓보다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 상당 부분을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사용한 것.

롱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메프에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는 1만 8000여 곳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위메프의 지원 혜택을 받는 파트너사는 1만 2000여 개에 달한다.

단순히 파트너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닌 질적인 성장도 다지고 있다. 이들 신규 파트너사들이 3월 위메프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8배 이상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가 추진하는 롱테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메프를 통해 고객이 어떠한 상품이든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초기 기반을 다진 만큼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서면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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