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한카드, 국내 첫 얼굴인식결제 '페이스페이'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9 14:32

수정 2020.04.09 14:32

신한카드는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 페이스페이 이용을 위해 신한은행에 마련된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안면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 페이스페이 이용을 위해 신한은행에 마련된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안면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을 결제에 이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플라스틱이나 모바일을 뛰어넘는 결제 수단이다. 페이스페이를 통해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안면인식 시장에 한국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얼굴 인식을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암복호화 기술 등 고도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페이스페이는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얼굴의 특징점을 디지털 정보로 추출해 AI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한양대 지점과 한양여대 출장소에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인프라를 설치하고, 교내 식당과 CU편의점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6곳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금융위 주관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행사에서 페이스페이를 선 보인 후 8월부터 신한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혁신 기술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한양대와 '미래 결제 기술 사업 협약'을 맺고 페이스페이 상용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얼굴인식 결제는 페이먼트 혁신의 종착지"라며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 환경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