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남 김해을 재선 도전
'노무현의 남자'에서 '김해의 남자'로
대중교통, 경제발전 공약 발표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연계한 '큰 그림'
힘있는 여당 후보 강점
'노무현의 남자'에서 '김해의 남자'로
대중교통, 경제발전 공약 발표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연계한 '큰 그림'
힘있는 여당 후보 강점
김해을 현역의원인 김 후보는 친노, 친문 핵심인사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시 집권여당 재선의원 타이틀을 얻는다. 그가 보유한 정치적 상징성과 배경은 복잡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으로 분석된다.
■대중교통 혁신 및 지역발전 강조
김 후보의 4.15총선 대표 공약은 △조속한 대학병원 유치 완료△김해트램 및 광역전철 도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및 국립항노화연구원 유치 △PK 광역경제권 통합 메가시티 조성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KTX김해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이다.
9일 김 후보는 "그동안 김해시에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이 서울, 창원, 부산으로 이동해야 했다"며 "가야의료원 유치를 신속히 진행해 김해시민 의료복지를 대폭 향상하고 의생명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국립항노화연구원을 유치해 지역활력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해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21대 총선 대표공약은 김해트램 및 광역전철 도입"이라며 "김해시내트램을 도입해 김해의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겠다. 장유를 순환하는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 경전선(부전마산복선전철)에 준고속열차와 광역전철 조기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김 후보는 김해 발전 계획을 경상남도와 대한민국 전체 발전과 연계하고 있다. 김해의 발전이 곧 경남과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통합 패키지'를 내놓은 것이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부산·울산·경남(PK) 광역경제권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하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통한 PK 발전공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공약은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김해트램 및 준고속열차, 광역전철 도입 외에도 창원~김해~양산 간 광역철도 연결, 창원~창녕~대구 간 국가철도망 구축 및 급행열차(MTX) 운행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공약은 동남권메가시티의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이다.
김 후보는 "항공물류허브에 걸맞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하겠다. KTX김해역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하겠다"면서 "부산신항만 배후 국제물류단지 및 동북아물류 R&D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신' 계승.."정치혁신 앞장"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정치혁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지킨 핵심참모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정치혁신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국회 불출석 의원 세비 삭감, 국민입법 발의제 도입 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몸소 증명한 지역주의 타파와 지역균형발전, 국민참여정치, 원칙과 소신의 정치는 대한민국 발전과 더불어사는 세상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4.15 총선의 의미를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규정하며 "김해의 승리는 지역구 1석의 승리를 넘어 낙동강벨트를 승리로 물들일 중추적 역할의 1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김해발전을 위해선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성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김해시민은 지역발전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는 힘있는 지역일꾼을 필요로 한다"며 "20대 국회 의정활동 20개월 동안 진행해온 일들을 21대 국회에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김해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일할 수 잇는 힘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해을의 가장 큰 지역현안은 무엇일까.
△그동안 김해시에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이 서울, 창원, 부산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해 주촌 이지산단에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을 유치했다. 김해시민의 의료복지가 대폭 향상되고 의생명산업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병원 유치가 차질없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15 총선 대표공약을 설명해달라.
△우선 김해트램과 광역전철 도입이 있다. 김해시는 대중교통체계가 미비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특히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고통스럽기까지 한 상황이다. 경전철과 새 경전선(부전마산복선전철)에 김해시내트램을 도입해 김해의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겠다. 장유를 순환하는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새 경전선에 준고속열차와 함께 광역전철 조기운행도 추진하겠다. 더불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국립항노화연구원 유치도 이끌겠다.
-21대 국회 입법활동 계획과 의정목표를 설명해달라.
△먼저 인구 50만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정부는 30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표했다. 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 사무, 행정 기구 및 정원, 재정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개정안은 도시의 사회경제적 요인 및 지역적 특수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구 규모만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수도권 과밀화 및 지역 간 차별과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특례시 인구기준을 구분해 수도권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경우, 비수도권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인 경우 특례시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특례시 인정기준에 인구 기준뿐만 아니라 행정, 재정, 경제 요건도 반영토록 해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후보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기록관리비서관을 마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봉하로 왔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떠나지 않고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지키며 김해, 봉하마을에서 10년간 친환경 생태 농사를 지었다. 태어나 처음해보는 농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뚝심으로 이겨냈다. 한 번 시작하면 꺽이지 않는 뚝심과 추진력이 있다. 김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는다면 10년 간 노무현 대통령 유업과 의리를 지켜왔던 것처럼 김해발전과 완전히 새로운 경남,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이번 총선의 의미는 어떻게 보나. 어떤 총선이 되어야 할까.
△4.15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20대 국회 4년 동안 민생개혁은 물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을 방해하며 국회를 보이콧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발목을 잡은 미래통합당을 심판, 퇴출하는 선거다. 김해시민들이 낙동강 전선에서 승리의 동남풍을 일으켜주셔야 한다. 김해의 승리는 지역구 1석의 승리를 넘어 낙동강벨트를 승리로 물들일 중추적 역할의 1석이다. 김해가, 경남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승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어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현장방문 및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김해시와 논의하고 있다. 언론과 SNS를 통해 김해시민에게 김정호의 비전과 공약도 알리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으로 인해 시민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가장 큰 문제는 일하지 않는 국회다.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처음 1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시간을 모두 쏟았다. 그리고 남은 3년은 야당의 발목잡기가 계속됐다. 야당은 국회 보이콧 20차례, 여야 합의 파기 횟수 7차례를 일삼았다. 2019년에는 80일 넘는 국회 장기파행을 자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처벌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를 보이콧하고 이유없이 회의에 불출석하는 국회의원의 월급을 삭감하겠다. 국민소환제를 통해 국민의 뜻에 불응하는 국회의원을 파면하겠다. 시민의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민입법 발의제 도입으로 국민이 법을 제안하고 국민이 참여하여 논의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후보가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은 무엇일까.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균형발전, 국민참여정치, 원칙과 소신의 정치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소 증명하며 보여주신 가치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더불어사는 세상에 아주 중요한 요소다. 저는 다양한 노무현 정신 중에서도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전통제조업이 몰려있는 부산·울산·경남은 지역경제가 침체 되고 경쟁력이 약화 되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봉하마을에서 10년간 지역생태에 맞는 친환경 농업을 위해 노력했다.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20개월 동안 동남권 관문공항에 맞는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정부와 다양한 토론을 하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 결과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로 이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은 아파트가 부족한데 지방은 아파트들의 미분양사태가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규정한 법안도 제출했다. 앞으로도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실현하겠다.
-2020년 현실에 맞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경제권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부울경의 전체의 발전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해 김해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 세부사업으로 창원~김해~양산 간 광역철도 연결, 창원~창녕~대구 간 국가철도망 구축과 급행열차(MTX) 운행, 김해(진례)~밀양 간 고속도로 연결,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비음산터널 건설 및 남해고속도로 연결을 추진하겠다.
또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경전선), 광역전철 도입, 경전선과 경전철을 연결하는 ‘김해트램’을 도입하겠다.
둘째, 동남권메가시티를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들겠다.
항공물류허브에 걸맞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하고 KTX김해역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 부산신항만 배후 국제물류단지 및 동북아물류 R&D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방 출신 정치인답게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이루겠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김해시민이 요구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며 지역발전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는 힘있는 지역일꾼이다. 의정활동 20개월 동안 김해 현안들을 열심히 해결했지만 마무리까지 이루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김해발전을 앞당기겠다.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한 시내트램과 광역전철 도입, 대학병원 유치, 노무현 컨벤션센터 건립 등 김해발전 방안들을 확실하게 실현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집권여당의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김해발전을 위해 뚝심 있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을 선택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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