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여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는 사전투표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경기 안산시 상록갑에 출마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인증사진과 함께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인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지켜내는 선거다. 사전 투표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광온 후보(경기 수원정)는 시민선대위원장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진을 올렸다.
안민석(경기 오산) 후보는 SNS 친구들에게 ‘사전투표 인증샷에 안민석 해시태그를 넣어달라’는 주문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어 여당 소속 후보들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가운데 316만5285명(7.2%)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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