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부활절(12일)과 총선(15일)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되었다,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며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일단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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