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추자도 전통 멸치액젓 신종 유용 미생물 유전체 해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1 01:04

수정 2020.04.11 01:04

제주대 제주인사이드사업단·화장품과학연구센터…발효화장품 개발 적용
국제학술지 'Microbiology Resource Announcements' 4월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추자 멸치액젓 관련 연구.
국제학술지 'Microbiology Resource Announcements' 4월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추자 멸치액젓 관련 연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추자도지역 특산 멸치액젓에서 발견된 신종 유용 미생물의 유전자 전체 정보가 완전 해독됐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제주인사이드(Jeju inside) 사업단(이전 건강뷰티산업 종합기술지원사업단)과 화장품과학연구센터는 추자도 전통 멸치액젓에서 ‘Lentibacillus JNUCC-1’이라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고, 368만7469개의 전장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17개의 rRNA 유전자와 66개의 tRNA유전자, 3833개의 단백질 정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산학융합원 '산학융합R&D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미생물학회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Microbiology Resource Announcements‘의 4월9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한편 화장품연구센터장과 제주 인사이드 사업단장을 겸직하고 있는 현창구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 전통 발효식품에서 유용 미생물의 탐색과 함께 발효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종균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