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온라인 개강으로 새 학기를 맞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 176명에게 스마트패드를 오는 17일 전달한다.
안양시는 GS파워㈜가 기부한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5000만원 중 일부를 떼어내 가정위탁아동과 조손가정, 장애아동가정 등 취약계층 자녀에게 지원할 스마트패드를 구입했다.
GS파워는 안양시 관내에 소재한 대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300여명 직원의 자발적 모금과 회사 재원을 보태 마련됐다.
안양시는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자 온라인 학습기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을 위해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으로 구매한 스마트패드는 오는 17일 취약계층 176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에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새 컴퓨터를 받은 학생들이 비록 경제적 환경은 어렵지만 학업 성취도를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파워가 기탁한 성금은 스마트패드 구입 이외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시설과 피해가정 지원에도 이용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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