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1명과 모로코인 배우자 1명 총 32명
귀국후 자가격리, 매일 앱으로 진단 결과 제출
귀국후 자가격리, 매일 앱으로 진단 결과 제출
외교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모로코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과 가족 등 32명은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을 타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카사블랑카 모하메드5세 국제공항을 출발,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모로코 항공편은 탑승객을 내린 후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비행기에 실었고 오전 10시 50분 모로코를 향해 출발했다.
앞서 모로코에서는 한국산 진단키트와 의료물품 수송을 위해 편성한 비행기를 타고 우리 국민 105명이 귀국한 바 있다. 이번 사례 역시 지난번 사례와 같은 ‘윈윈’ 형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국산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수출하면서 해외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이송시키는 방식의 귀국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모로코에서 돌아온 탑승객들은 정부 방침에따라 14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된다. 혹시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해외발 확진을 사전에 막기 위한 차원이다. 또 이들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자가진단 앱을 통해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모로코 #진단키트 #외교부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