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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역분화줄기세포주 개발 추진…대학병원서 IRB 승인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4 11:50

수정 2020.04.14 11:50

경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 
연구성과 바탕으로 역분화줄기세포주 은행 구축
신약 및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에 활용 
[파이낸셜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임상연구용 역분화줄기세포 자원확보 및 상용화 목표를 위한 역분화줄기세포주 개발'에 대한 용역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11월 각 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 용역연구를 위한 임상연구용 자원확보 관련 심의를 신청했으며 최근 두 곳 모두에서 승인을 마쳤다.

연구개발은 이달 7일 시작돼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21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며 향후 우수한 세포주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연구기간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과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은 △정상인 50명 임상정보 수집 및 체세포 자원(피부, 혈액, 지방조직) 확보와 기증자 적합성 평가 △mRNA 리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주 확립 △역분화줄기세포주 유래 삼배엽성 세포(심장, 혈관, 간, 피부 등) 분화 기술 개발 △임상용 역분화 줄기세포주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 세포 분화 기술 개발 등의 세부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현재 바이러스와 동물 유래 오염원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역분화줄기세포주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구축한 상황"이라며 "연내에 역분화줄기세포주 제작 기술 특허를 보유한 일본 교토 대학의 아카데미아재팬과와 상용화 세포 제품의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D 부서의 문성환 이사는 "기증자 적합성이 우수한 역분화줄기세포주를 국가줄기세포은행에 기탁해 국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익성 세포주를 개발하고 특허권 확보를 통해 심장, 혈관, 간, 피부 세포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연구용 역분화줄기세포주를 확보하고 '환자 맞춤형 역분화줄기세포주 은행'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R&D 부서에서 진행 중인 신약 및 세포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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