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업회사법인 '초담' 김종일 대표이사(사진)는 전국 각지의 농가에 고품질의 산양삼 재배방법을 꾸준히 전수하고 있는 '산양삼의 큰손'으로 유명하다.
강원도 횡성 첩첩산중에서 산양삼을 키우고 있는 김 대표는 고품질 산양삼 생산은 물론 특유의 친화력으로 산양삼 유통업자는 물론 홈쇼핑, 온라인, 신문지면 등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김 대표는 14일 "20여년전 산행을 하다 같이 간 동행인이 우연히 발견한 산삼을 본 게 산양삼에 일생을 바치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전국 산지를 돌며 산양삼 재배에 최적지가 어딜까 생각하다 찾게 된 곳이 강원도 횡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양삼을 알면 알수록 배워야할 게 너무 많아 하루 2~3시간 밖에 잠을 못잔 날들이 수년이었지만 그 덕에 산양삼 재배로 일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김 대표는 "첩첩산중인 강원도 횡성 가파른 산에 올라 산을 일구고 씨를 직접 뿌리고 매년 산양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잔풀을 뽑아가며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몇 해를 기다려 산양삼을 채심할 때는 몇 해의 노력이 영화의 필름처럼 지나가는데 마음이 한켠이 뻥 뚤리는 것 같이 시원 섭섭할때가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 전국 각지 농가에서 산양삼 재배방법 배우기 위해 먼길마다 않고 횡성 농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산양삼의 경우 단기간에 생산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김 대표는 "누구나 쉽게 산양삼을 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면서 "면역력 증강, 항암 억제,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산양삼으로 건강 챙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국 최대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고려인삼 맥을 잇는 고품질 산양삼을 재배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해 효능이 뛰어난 대한민국 산양삼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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