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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을·창원성산 단일화 실패에 미통당 '어부지리' [방송3사 출구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5 19:19

수정 2020.04.15 19:19

민경욱·강기윤 당선 예측
민주-정의 합산 시 우세에도
단일화 결렬에 미래통합당 '+2'
전통적으로 교육 문제와 주거환경, 높은 개발잠재력 등이 주요 지역 현안으로 부각된 인천 연수을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재선 도전과 범진보진영 간 후보단일화 여부 등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사진)가 7일 오전 송도국제교 밑에서 출근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민경욱 통합당 후보는 인천 아트센터교에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동춘사거리에서 각각 유세를 통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성호, 김민기 기자
전통적으로 교육 문제와 주거환경, 높은 개발잠재력 등이 주요 지역 현안으로 부각된 인천 연수을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재선 도전과 범진보진영 간 후보단일화 여부 등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사진)가 7일 오전 송도국제교 밑에서 출근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민경욱 통합당 후보는 인천 아트센터교에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동춘사거리에서 각각 유세를 통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성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주-정의 단일화 실패에 인천 연수을과 경남 창원성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웃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후보(인천 연수을)와 강기윤 후보(창원 성산)가 각 40%, 48.1% 득표로 당선확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끝까지 완주한 지역으로, 상대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을 단순 합산할 경우 모두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일화 결렬에 따라 미래통합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챙기게 된 꼴이다.

인천 연수을의 경우 민 후보 당선 가능성은 40%,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20.7%로 예측됐다.

경남 창원성산은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 48.1%, 여영국 정의당 후보 35.7%,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14.8%다.

한편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42만여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최소 ±2.8%P, 최대 ±7.4%P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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