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원주 갑·을 지키고,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약진
미래통합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4곳 당선.
무소속...강릉선거구 권성동 당선...미래통합당 복귀 할 듯.
【춘천=서정욱 기자】 15일치러진 제21대 4·15 총선에서 강원도 지역은 미래통합당 4석, 더민주당 3석, 무소속 1석의 결과를 냈으나,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미래통합당 복귀를 밝히면서 사실상 여 3 ; 야 5의 정치지형의 변화를 갖게 됐다.
미래통합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4곳 당선.
무소속...강릉선거구 권성동 당선...미래통합당 복귀 할 듯.
반면, 미래통합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기호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재기에 승리 3선 고지에 올랐다.
또한,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에서도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는 검·경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검찰출신으로 초선인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승리하면서 미래통합당은 총 4석을 확보했다.
무소속에서는 미래통합된 공천에서 배제된 후 출마한 권성동 후보가 승리 4선이 되었다.
이날 권성동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미래통합당 복귀와 함께 원내대표 도전” 소감을 밝혀 사실상 강원도 선거구에서는 통합당이 5석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사면 복권후 9년 만에 정계에 복귀, 원주 갑에서 당선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당선, 3선 의원으로 재기한 한기호 전의원, 그리고 국회에 첫 입성한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의 허영 당선인의 활동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선거구 지형에 대해 도내정가와 도민들의 반응은 수도권 표심과 달리 원주와 춘천일부에서 진보성향의 더민주당이 승리한데 반해, 사실상 무소속으로 당선된 강릉 권성동 당선인 역시 미래통합당 복귀로 봐야 하기 때문에 도내 전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이 5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 강원도의 보수적 표심은 여전히 강한 결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더민주당이 춘천시 남부지역 중심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 김진태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허영후보가 1석을 추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춘천시 북부지역과 철원·화천〯양구지역을 묶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서 3선고지에 오른 한기호 후보가 재기하면서, 철원, 화천, 양구와 춘천 북부권을 수성한 미래통합당이 향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등 도내 전역에서 치러질 선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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