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코로나19 몸사리기?...'김일성 생일' 참배도 불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6 08:41

수정 2020.04.16 08:41

로동신문 "당-정부 간부, 무력기관 일군 참배"
최고인민회의 이어 태양절 행사도 거른듯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금수산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양절은 북한 최대의 명절로 김 위원장이 참배를 건너뛴 것은 이례적이다.

16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 동지 탄생 108돐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15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15일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참배에 나선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15일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참배에 나선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주체의 최고 성지를 찾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

신문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립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면서 이어 김일성과 김정은이 미라 상태로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서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 참석했지만 다음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는 불참했다.
이날 태양절 참배도 불참하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몸사리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