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혜원이 밝힌 열린당의 운명 "당 앞길은.."

뉴스1

입력 2020.04.16 10:52

수정 2020.04.16 14:28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봉주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봉주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당의 앞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해왔기에, 민주당의 판단이 바뀔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열린민주당은 당초 최대 10석을 기대하다가 선거 막판 들어 7~8석 확보로 기대치를 낮췄다. 그러나 예상에 크게 못미친 3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의 합당이나 더불어시민당과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등의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지만 패는 민주당이 쥐고 있다.
지역구에서만 과반을 넘긴 민주당으로서는 열린민주당의 3석이 아쉬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 최고위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은 결국 민주당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최고위원은 "당선자들과 당내 지도부가 마지막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것은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기대에 못미친 3석 확보라는 총선 결과에 대해선 "민주진영 성공에서 우리가 모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으로 우리 아쉬움을 충분히 떨쳐버릴 수 있다"며 "이 세 명의 국회의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입성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팩트"라고 표정관리를 했다.


한편 선거 막판 터진 정봉주 최고위원의 '막말'과 '욕설'이 표를 잃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그보다 훨씬 더 먼저 민주진영에 있는 분들을 결집하려는 '몰빵'이란 결집이 이미 조짐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볼 장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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