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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명학마을 ‘원도심 명품마을’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6 22:13

수정 2020.04.16 22:13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 원도심 명학마을이 변화하고 있다. 사업비 170억원이 들어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두루미하우스가 현재 조성 중이며, 스마트케어하우스는 오는 6월 착공한다. 집수리 지원도 활발해 작년에 59호가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50호를 대상으로 5억원이 투입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명학마을이 도시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주민, 전문가, 안양시 간 협업을 통해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양8동 명학초교 일원(10만5000㎡)을 대상으로 마을 형태를 유지하면서, 주거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주거지원 및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명학마을은 안양의 원도심으로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지정돼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시비 약 17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안양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3월20일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 조성 착공에 들어갔다. 140여대 수용능력의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이 신설되고,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24세대가 건립된다. 두루미하우스는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양시는 또한 낡은 골목길 6500㎡를 재포장하고, 2450㎡의 담장을 개선하는 ‘골목환경 개선사업’에도 11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안양 명학마을 스마트케어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 명학마을 스마트케어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안양시

스마트케어하우스 조성사업은 오는 6월 시작해 내년 3월 중 마무리될 계획이며, 사업비 33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시설, 경로당,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운영될 ‘마을카페’ 등이 339.2㎡ 면적에 들어선다.

안양시는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중 첫 시행된 집수리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까지 59호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모두 50호를 대상으로 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집수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집주인 편의를 위해 올해 3월 관내 건축사협회와 협약도 체결했다.

안양시는 명학마을을 상징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브랜드를 위한 마을캐릭터를 개발했고, 공동체 프로그램과 직무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으로 도지재생에 대한 주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장 확보를 위해 명학초교 석축사면 정비를 마쳤으며, 노후한 다세대주택을 민간투자 및 자율주택정비 방식으로 면모를 일신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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