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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거래액 전년보다 130%↑
픽코마 앱 2000만 다운로드 앞둬
픽코마 앱 2000만 다운로드 앞둬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일본 만화시장을 겨냥해 만든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 시장을 흔들고 있다.
카카오는 20일 출시 4주년을 맞는 카카오재팬이 지난해 4·4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하고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2018년)보다 1약 130% 늘어나는 등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픽코마는 론칭 이듬해 2017년 거래액이 전년보다 14배, 2018년은 156%, 지난해는 130% 증가했다.
또 지난해 4·4분기 픽코마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올해는 연간 기준 흑자를 예상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픽코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통합 2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웹툰 277개(전체 작품 중 1.3%) 하루 거래액이 약 3억6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액을 넘었다.
픽코마 성장을 이끄는 것은 한국형 비즈니스 ‘웹툰’이다.
일본 만화시장은 종이만화, 종이만화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코믹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픽코마는 디지털 코믹뿐 아니라 모바일용으로 제작한 웹툰도 유통하고이용자가 이를 유료와 기다리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한국산 ‘K-웹툰’도 픽코마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가 픽코마를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해 누적독자수 100만명을 넘기며 픽코마 'BEST OF 2019'에서 1위 웹툰으로 선정됐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는 ‘기다리면무료’와 같은 한국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거대한 만화시장을 가진 일본에 접목해 업계의 디지털화 및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검증된 ‘K-웹툰’이 픽코마를 통해 일본에서도 현지 작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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