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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가구 쇼핑 38.6% 증가
현대리바트·한샘 등 판매 늘어
코로나19가 가구업계 판매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리바트·한샘 등 판매 늘어
1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628억원 수준이던 국내 가구 분야 온라인 쇼핑 규모는 지난 2월에는 3642억원으로 38.6%나 급증했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된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로 '방콕'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지난 1·4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현대리바트관' 접속자가 늘어나며 온라인 매출이 확대됐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은 목표인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1200억원이다.
한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지난 3월 한샘 수퍼 패키지 온라인몰 상담 신청이 1년전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고 종합 가구 회사 오하임아이엔티의 올 1·4분기 온라인 주문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구 업계의 온라인 사업 매출 확대는 유통망 확대와 쇼핑 편의성 개선 영향도 크다.
현대리바트는 스마트폰 등에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 앱 '현대리바트'을 새로 선보였고 한샘은 PC나 모바일 기기로 온라인 한샘닷컴에 접속해 스타일패키지 신제품 모델하우스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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