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가 서울지역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센터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에서 지정하는 '지역통일교육센터' 공모는 기존 17개 광역 시·도 대상의 운영 방식에서 올해부터 7개 권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통일교육센터 체계로 개편됐는데, 국민대는 2016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울지역통일교육센터로 6년 연속 선정됐다.
통일교육센터는 통일교육 지원법에 의거해 통일교육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주민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일부가 설립·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통일부가 "평화·통일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로 통일거점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혀 지역통일교육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지역의 대학-시민단체들 간 협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대는 기존에 진행했던 대표적인 통일 관련 프로그램 '통일공감마로니에 축제'를 비롯해 민·관·학이 상호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론의 장' 프로그램을 신설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울통일교육센터장 및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 회장을 맡게 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통일교육은 이념, 계층,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체험형',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해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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