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남항에 위치한 석탄부두의 분진차단망을 새단장 하는 시설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항 석탄부두 방진시설은 석탄의 하역 및 저탄작업 중 주변으로 미세분진이 흩날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됐다. 방진시설은 약 17m 높이에, 1경간당 15m의 형태로 석탄부두 전체에 3구간으로 나눠 설치돼 있다.
3구간 중 2·3구간은 석탄부두 내측에 설치된 방진시설로 이미 보강이 완료됐다.
이번에 재단장 하는 1구간은 주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로 흩날리는 분진을 차단하는 최종시설로 최외곽에 설치된 시설이다.
1구간은 전체 53경간, 총길이 약 800m로 1987년에 설치돼 현재까지 부분적 보수를 진행해 왔다.
항만공사는 방진망과 철탑을 지탱하고 있는 와이어의 수명이 도래하는 등 방진망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단장 하게 됐다.
항만공사는 전체구간 중 6구간에 시범 설치해 풍동의 영향을 관측하면서 나머지 구간의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 총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최상의 인천항만 기능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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