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자동모드로 80개 요리… 전자레인지·오븐 기능 훌륭 [백문이불여일체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3 18:52

수정 2020.04.23 20:40

SK매직 올인원 오븐 레인지
오븐레인지+에어프라이어 제품
아마추어도 자동모드로 요리 뚝딱
QR코드 연결해 조리법도 확인
에어프라이어 대체하기엔 부족
단일품과 똑같이 만두 구워보니
바삭한 정도에서 확실히 차이 나
SK매직이 올해 1월 출시한 올인원 오븐 레인지 중 하나인 광파오븐 레인지(모델명 EON-CP3A) 사진=구자윤 기자
SK매직이 올해 1월 출시한 올인원 오븐 레인지 중 하나인 광파오븐 레인지(모델명 EON-CP3A) 사진=구자윤 기자
SK매직이 올해 1월 출시한 '올인원 오븐 레인지', 그 중에서 '광파오븐 레인지(EON-CP3A)'를 써볼 기회를 갖게 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하나로 결합됐다는 점이다.

제품 상자를 열어보니 본체와 함께 오븐팬, 높은석쇠, 낮은석쇠, 오븐장갑, 간단 설명서 등이 있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추가됐음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오븐레인지와 크기 차이가 별로 없었다.

외관은 간단하다.
자동요리, 수동요리, 정지·취소, 시작 등 터치 버튼과 시간 조절 기능, 선택 및 레인지 30초 기능이 있는 다이얼 버튼이 하단에 있다. 30초 버튼을 누르면 30초씩 시간이 설정된다.

기존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결합한 오븐레인지가 있었다면 여기에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추가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덕분에 자동모드에서는 무려 80가지의 요리가 각 요리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설정돼 있어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눌러야 할 버튼에 깜빡깜빡 불이 들어오는 LED 가이드 라이팅도 인상적이다.

먼저 제품 오른쪽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SK매직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어 제품사용설명서를 클릭한 뒤 보이는 쿡북 메뉴에서는 80가지 요리의 조리법이 잘 나와있다. 높은석쇠, 오븐팬을 놓고 오븐팬 위에 새우 10마리를 놓고 맛술 1숟가락을 부었다. 이후 자동요리 모드에서 다이얼을 돌려 새우구이인 65번을 선택했더니 광파그릴 15분으로 자동 설정됐다. 시작버튼을 누르니 석쇠와 오븐팬이 360도 턴테이블 방식으로 계속 회전하면서 새우 모든 면이 균일하게 잘 익었다.

이후 냉동만두를 조리해봤다. 높은석쇠와 오븐팬 위에 종이호일을 깐 뒤 비비고 만두 10개를 올려놓고 식용유를 살짝 둘렀다. 이후 냉동만두인 31번을 택했더니 광파오븐 230도, 10분으로 설정됐다. 완성된 만두는 골고루 잘 익었지만 높은 온도 대비 바삭함이 조금 아쉬웠다. 물론 자동요리 모드더라도 선택을 누른 뒤 다이얼로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만두를 에어프라이어 모드에서 구워보기로 했다. 기존에 쓰고 있는 원더스리빙 에어프라이어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을 해봤다. 비비고 만두에 나온 레시피대로 만두 6개만 넣고 180도, 15분으로 조리를 했다. 그 결과 원더스리빙 에어프라이어에 있던 만두는 겉이 바삭한 반면 올인원 오븐 레인지에서 에어프라이어 모드로 돌린 만두는 바삭함이 떨어져 약간 찐만두 같은 느낌이 났다.


이처럼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기존 에어프라이어를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를 별도로 두기에는 부피가 큰 만큼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집에서는 올인원 오븐 레인지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능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전자레인지, 오븐 기능은 훌륭하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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