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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람이 빚어낸 황태의 깊은 맛 [코로나 극복의 희망 '지역 특산물'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3 18:56

수정 2020.04.23 19:03

인제 황태
지역농가 살리고 식탁은 더 건강하게,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것의 힘
강원도 바람이 빚어낸 황태의 깊은 맛 [코로나 극복의 희망 '지역 특산물' ]
【 인제=서정욱 기자】 강원도 명품 특산물인 인제 황태는 '바람의 명작'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산 황태의 70%를 생산하는 인제 황태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 황태덕장에서 매운 겨울바람에 해마다 4개여월에 걸쳐 겨울이면 명태가 황태로 익어가는 풍경이 볼만하다.

이렇게 겨울이 지나야 황태로 거듭나는 명태는 거는 즉시 얼어야 물과 함께 육질의 양분과 맛이 빠져나가지 않아 두 달 이상 영하 10도 이하의 용대리 계곡바람을 맞으며 황태로 익어간다.

이런 맛깔나는 항태가 생산되는 인제 북면 용대리는 황태생산에 가장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는 마을이다.

매년 개최되는 인제황태축제는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을 주제로 열리기도 해 수도권 등 관광객들에게 황태가 만들어내는 황태구이 등 별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곳 황태는 속살이 황색을 띠고 육질이 부드러운데다가 영양이 풍부해 황태의 깊은 맛이 간장 해독은 물론 숙취 해독에도 효과가 높다.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로 가는 44번국도 주변에는 관광객을 맞는 황태요리 식당들이 즐비하다.

특히, 인제 황태는 지난 2018년 미국 LA 수출에 이어 올해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으로 황태 가공품이 첫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황태의 맛이 입증되고 있다.


인제 황태주제가 열리는 용대리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에서 44번국도를 갈아타고 오면 된다.

syi2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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