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여당이 압승을 거둔 4·15 총선 결과에 대해 투표에 참여했던 유권자의 61%가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지난 22~23일 메트릭스리서치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총선 투표자 사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한 반면 미래통합당이 103석에 그친 이유'를 물은 결과, '통합당이 잘못해서'(61%)가 '민주당이 잘해서'(22%)보다 세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여야 정당에 대한 호감 여부에는 73%가 통합당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통합당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당의 대표 인물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22%), '국민과의 소통 부족'(19%), '서민 위한 노력 부족'(15%) 등 순이었다. 민주당에 대해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6%,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37%였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임의걸기) 전화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