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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얼굴 분석해 맞춤 화장법 추천.. K-뷰티는 지금 '인공지능 바람'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4 17:09

수정 2020.04.24 17:09

잼페이스의 '타임점프' 서비스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만 골라볼 수 있게 한 혁신 기술로 Z세대 사용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잼페이스의 '타임점프' 서비스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만 골라볼 수 있게 한 혁신 기술로 Z세대 사용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내 얼굴을 분석해 맞춤 화장품을 추천해주고 화장법까지 알려주며 화장품 성분도 내 피부에 꼭 맞게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I와 뷰티를 결합한 스타트업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울리고 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최근 맞춤형화장품을 위한 AI 진단·처방·제조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아트랩'에 투자 소식을 알렸다. 아트랩은 AI 기술 개발 및 연구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데이터기반의 상품 기획 및 제조 솔루션을 화장품 분야에 적용하려고 시도 중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에 따라 조제관리사나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자체 화장품을 기획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작당모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 유튜버 영상 내에서 특정 메이크업 단계로 구간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인 '타임점프' 서비스 도입으로 영상 누적 클릭 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Z세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으로 올해 안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는 잼페이스 서비스에 북미 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왔다.


룰루랩은 AI 기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10초 안에 피부를 분석하고 최적의 온앤더뷰티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룰루랩은 지난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용 피부 진단 제품을 출시해 중동지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정용 피부 진단기기 '루미니 홈'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에 이미 나와있는 서비스를 벤치마킹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국내 뷰티 스타트업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경우가 많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며 "화장품 분야에서 K뷰티 강국이 된 강점이 있는 만큼 기술 기반의 한층 더 발전된 K뷰티 강국으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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