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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5 06:00

수정 2020.04.25 06:00

인천 부평구는 오는 27일부터 민방위교육훈련과 환경개선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 부평구는 오는 27일부터 민방위교육훈련과 환경개선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작한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오는 27일부터 민방위교육훈련과 환경개선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본인 명의로 된 스마트폰을 통해 별도 신청이나 앱 설치 없이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MMS)로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부평구를 포함한 2곳의 지방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업무에 처음 도입했다.

기존의 종이 고지·안내문은 주소불명이나 수취거부, 사용자 부재 등으로 제대로 송달되지 않거나 송달 이후 분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또 일부 지방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자고지 서비스는 대상자들이 신청한 경우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부평구의 모바일 전자고지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번호를 중계사업자가 보유한 자료와 연계한 정보(CI)로 변환하는 기술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부평구는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송달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미수신이나 분실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1차 알림톡을 발송하고, 카카오페이 미가입자 및 알림톡 미확인자에게 2차로 KT 알림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두 차례에 걸친 모바일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못할 경우 기존 종이 방식의 고지·안내문이 발송된다.


부평구는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모바일 안내문을 열람한 경우에도 종이 고지·안내문을 병행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는 서비스 운영 취지에 따라 모바일 안내문을 열람하면 별도의 종이 고지·안내문은 발송하지 않는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송달률을 높이는 등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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