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금감원 금소처장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방문

금감원 임원들이 모은 성금 3000만원 전달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왼쪽)은 2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북부센터에서 황미애 소상공인진흥공단 경기인천본부장에 금감원 임원들이 모은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27일 부천 소재 농협은행 원미동 지점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한 은행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협은행은 정부가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의 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 금소처장은 농협은행의 원미동지점 직원들에 "여러분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방역'의 최일선에 서 있는 분들"이라면서 "소상공인들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현장에서 조금만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금소처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북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금감원 임원을 대표하여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이 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지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던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다.

윤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원들이 지난달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의 일부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김 금소처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는 데, 모두가 한 마음"이라며 "기관 업무 본연의 지원은 물론이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지원도 적극 이어가자"고 언급했다.

[e-mail]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