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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감만부두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첫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8 11:24

수정 2020.04.28 11:24

[파이낸셜뉴스] 감만부두가 최신 컨테이너 검색기를 도입해 밀수 등 불법 부정무역 단속을 강화한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지난 2003년 도입해 노후화된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검색기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감만부두에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공사를 29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감만검사센터 조감도. /사진=부산본부세관
▲감만검사센터 조감도. /사진=부산본부세관
컨테이너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열어보지 않고도 X-레이(X-Ray)로 내장 물품을 신속히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테러물품 등 밀수 적발에 컨테이너 검색기를 활용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신항과 북항에 4대의 컨테이너 검색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7월 실시간 X-레이 영상 판독을 통해 160억원대 담배, 명품 짝퉁가방 대형 밀수입을 적발하는 등 해당 장비로 최근 5년간 총 3237억원 상당의 밀수입을 적발했다.


나아가 부산세관은 개장 검사가 어려운 수입화물 내에 은닉한 마약, 총기류 등 위해물품을 적발하기 위해 최신형 중형 X-레이 검색기 2대를 오는 9월까지 신규 도입해 불법 부정무역 단속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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