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장롱 안 할머니·손주 시신... 경찰, 용의자 추적 (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8 14:01

수정 2020.04.28 16:04

사망한 지 2달 지난 것으로 추정
27일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에 있다.
27일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에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숨진 지 2달 된 것으로 추정되는 할머니와 손자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망한 아이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서울동작경찰서는 27일 오전 서울 상도동 한 빌라 장롱에서 노인 A씨(70·여)와 아동 B군(12) 시신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고자는 사망한 여성의 며느리로, 최근 연락이 끊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빌라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해 장롱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비닐에 쌓여 있었으며 B군의 아버지 C씨(41)가 신고자와 통화한 뒤 휴대전화를 끈 점에 비춰 C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상태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검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더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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