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난감, 선물용품, 생활용품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자가브랜드 캐릭터 완구제품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글로벌기업 오로라월드 노희열 회장이 서울대학교에 '오로라월드주식회사 비교경제연구센터 기금' 1억원을 약정했다.
서울대는 지난 28일 관악캠퍼스에서 노희열 회장,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황윤재 경제연구소장, 이근 비교경제연구센터장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노희열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 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재앙이 전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서울대 경제연구소가 펼치는 활동이 중소·중견기업의 경제·경영 정책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이러한 연구 분석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한 회장님의 성원에 경의를 표하며 약정해 주신 기금은 서울대 경제연구소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연구와 교육 사업을 펼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희열 회장은 작은 완구 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1년 오로라무역상사를 설립했다. 노 회장은 1990년대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캐릭터 완구시장에 진출했으며 2000년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최근 ‘펭수’ 캐릭터 상품 제작을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했으며, 자체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을 아시아 최초 유·아동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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