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올해 1월 인수한 동박제조기업 KCFT가 새로운 사명 'SK 넥실리스(사진)'로 출범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사명은 연결이라는 뜻의 라틴어 'nexilis(넥실리스)'에서 착안해 '압도적 기술력으로 미래 사회(Next Society)의 모빌리티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KC는 지난해 6월 KCFT 인수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1월 주식대금을 완납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SKC는 SK넥실리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 음극의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 넥실리스 구성원에게 보낸 축하 동영상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정읍공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과감한 투자와 지속 확장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제2, 제3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글로벌 1등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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