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구간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로타리 대피소~천왕봉 구간이다.
이날 낮 12시 6분께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쪽 400m 지점에서 심정지 탐방객 조모씨(64)를 구조하던 경남소방본부 소속 헬기(기종 S-76B)가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조씨와 보호자가 중상을 입고 1시 20분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헬기에 탑승한 대원 5명은 추락 고도가 높지 않아 크게 다치지 않았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119 등 총 70명(공단30, 소방 20, 경찰 20)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김임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장은 "현재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사고처리를 위해 탐방객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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