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수칙 준수만이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도시주택국, 도로교통국, 시설공사과, 안전총괄과, 구청 건축과 등 부서장과 실무진을 긴급 소집해 이같이 강조하고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은 인재가 부른 참사라고 규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4월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희생된 이들의 애절한 사연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명복을 간절하게 빌고, 안전점검이 제대로 작동했으면 예방이 가능했던 인재였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관내에서 진행 중인 건축공사장에 가서 안전매뉴얼 이행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안전위협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사현장 안전일지를 꼼꼼히 파악하고, 발화성 인화물질을 다룬다면 어떤 방식으로 관리, 감독되고 있는 지도 살펴 화재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설마 하는 방심이 끔찍한 화마를 초래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아간다며 공사현장에선 절대 방심하지 않고 안전수칙 준수가 생활화가 되도록 행정점검을 수시로 벌이라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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