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분양 성수기인 5월에 들어서자 전국에서 약 7만4000여 가구 분양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밀렸던 물량과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7만40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4만1297가구보다 약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1만9114가구), △인천(1만1043가구), △서울(8718가구) △대구(6229가구) △충북(5179가구) △광주(4308가구) △부산(3923가구), △경남(2956가구) △충남(2911가구) △울산(2903가구) △전북(2103가구) △대전(2045가구) △전남(1346가구) △강원(102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약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과 서울의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5월 인천의 분양 예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56가구, 서울이 5898가구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재건축(330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아이파크(576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5월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4805가구)를 비롯해 연수구 송도동 레이크송도3차(1110가구), 부평구 부개동 부평SKVIEW해모로(1559) 등이 분양 예정이다.
광역시에서는 광주 북구 문흥동 더샵광주포레스트(907가구), 광산구 소촌동 힐스테이트광산(426가구) 등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북구 고성동1가 힐스테이트대구역오페라(937가구), 대전은 구룡동 대전둔곡지구 3블록(760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포레힐즈스위첸(1338가구)과 부암동 부산부암제1구역(2195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눈에 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성산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45가구), 충남 당진시 대덕동 당진수청지구 RH-1블록(1084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등이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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