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국 K팝스타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댄스 퍼포먼스 영상이 전세계 트위터에서 패러디되며 인기 높은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글을 적어 다시 포스팅 한 시각물)으로 떠올랐다고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리사는 검은색 숏팬츠에 무릎을 덮는 긴 하이힐 부츠를 신고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터에서는 리사 다리에 다른 사람의 상체를 이어 붙이고 '효과 있나?'(did it work?)라는 문구를 달아 공유하는 놀이가 시작됐다. 특히 영화 '스타 트랙' 스팍(Spock) 캐릭터에 리사 다리를 합성한 사진은 16만명 이상에게 '좋아요'(like)를 받았다.
이어 미국 문화 아이콘이자 음악계의 슈퍼스타 돌리 파튼과 배우 스티븐 콜베어, 루크 에반스 등 여러 유명인사들도 이 밈 챌린지에 합류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부츠를 신고 도발적으로 웅크린 스파이더맨이나, 숏팬츠를 입고 타노스와 싸우는 캡틴아메리카, 슈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패러디 사진을 공유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SCMP는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의 골드 인증을 받았고, 2018년 6월 공개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11억뷰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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