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박세창 교수 연구팀
주사백신 대신 먹이 백신 개발
주사백신 대신 먹이 백신 개발
서울대는 7일 수의대 박세창 교수(사진) 연구팀이 주사백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먹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산 양식 농가에서는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수산물의 품질 저하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질병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간 최초 백신 접종 이후 새로운 질병이 발생할 경우 추가 백신 접종이 어려웠지만 이번 먹이 백산 개발로 추가 백신 접종이 쉬워졌다.
뱀장어의 경우 양식 생산 금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종이지만 스트레스에 극도로 예민해 백신 적용이 불가능했다. 박 교수 연구팀이 전통적 백신 제조 방법과 새로 개발한 먹이 백신을 2차례 비교 연구한 결과 먹이 백신을 적용한 뱀장어의 생존률은 80%, 90%로 나타나 전통적 제조 방법으로 만든 백신 생존률 60%, 70%보다 질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먹이 백신을 적용한 뒤 각종 면역 관련 수치들이 향상돼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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