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참여
사용자가 모바일로 의료문서 직접 관리·제출토록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들은 연평균 1000만명에 달하는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전자문서 발급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모바일로 의료문서 직접 관리·제출토록
7일 블록체인 의료정보업체 메디블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0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제 하나당 정부예산 15억원이 투입되는 총 48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활용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디블록은 이번에 정부과제로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다.
메디블록은 해당 사업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담당한다. 대형 병원기관들은 블록체인 연계 의료전자문서 발급시스템 및 실증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가 제공하는 영수증 데이터 뿐 아니라 진단서, 처방전, 입원 확인서 등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서류를 전자문서화 시킬 예정이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의료기관, 제3자가 가진 여러 불편함을 블록체인과 모바일 기술로 개선할 것"이라며 "메디블록이 그리는 의료생태계 구축에 크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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