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석 슈퍼여당 이끌 원내대표단
수석부대표 재선 김영진
원내대변인 박성준, 홍정민
수석부대표 재선 김영진
원내대변인 박성준, 홍정민
10일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김영진 의원, 원내대변인에 초선 박성준, 홍정민 당선인을 발표했다.
대야 협상력과 대국민 소통이 중요 정치과제로 떠오른 만큼, 소통과 메시지에 강점을 둔 인사들을 주축으로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
먼저 야당과의 물밑 협상 및 소통을 담당하게 될 김 수석부대표는 당 내 전략가이자 소통 전문가로 통한다.
김 원내대표는 "김 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라며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끄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수석은 소통의 달인이다. 민주당 의원 누구와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야당 의원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이 가능하다"면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 아주 높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활동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의 잘된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혁신하는 '계승과 혁신'의 관점을 강조하며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소통하고 대화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박 당선인과 홍 당선인은 당 내 현안과 의견을 전달하고 언론과의 소통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변인은 20년 넘게 방송사에서 근무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이라며 "복잡한 사안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정책과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국민들께 잘 설명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여성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홍 당선인에 대해선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정책통"이라며 "변호사, 경제학 박사, 융복합 금융전문가, 벤처기업 CEO 라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전문가 중 전문가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주당이 나아갈 길의 적임자"라며 힘을 실었다.
이에 박 원내대변인은 "원내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기 쉽게 전하겠다. 현안과 정책 이야기를 충분히 설명하며 소통하겠다"고 말했고 홍 원내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로 발생한 경제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재선급 의원을 대상으로 복수 이상의 수석부대표를 임명해 대야 협상력을 키울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재선 이상 의원의 숫자가 조금은 제한적"이라며 "각 상임위원회 간사 배치와 함께 (수석부대표 임명을)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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