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발명진흥회는 세계 3대 발명전시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 2020년 공식 파트너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986년부터 동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우수 발명품을 유럽시장에 알리고 진출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했다. 공식 파트너로 처음 지정되면서 한국의 혁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동 전시회는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 까지 4일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출품작을 모집할 계획이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독일국제발명전시회의 공식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우수 발명품의 세계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는 1948년에 최초 개최된 이래 70년간 이어져온 독일 최대 발명 전시회다. 매년 전 세계 약 40개국, 800여 제품이 참가하며 유럽 현지시장 바이어들의 상품 발굴을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 2019년 총 41점 발명품을 출품해 참가 이래 처음으로 대상의 영예와 함께 금상 12점, 은상 7점, 동상 15점 등 성과를 거뒀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독일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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