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이 원활하게 실행돼 조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농림사업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선정된 지자체는 서산시, 장성군, 유성구, 이천시, 구미시, 남해군, 진주시, 김제시이다.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 강화를 기반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제고, 먹거리 안전 관리 및 환경부담 완화 등 지역의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농식품부는 다양한 주민이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게 푸드플랜이 수립·실행될 수 있도록 △먹거리 실태조사, 주민 의견수렴 등 푸드플랜 수립 과정을 지원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한 팀으로 참여해 해당지역의 푸드플랜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교육·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푸드플랜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관련 농림사업을 묶어서 5년간 포괄적으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패키지 지원에 포함되는 사업은 2019년 8개에서 올해 16개로 대폭 확대됐다.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8개 지자체는 농식품부 및 시·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20~’24년) 16개 사업 43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별로 전담자문가(FD, Family Doctor)를 위촉해 전문가가 일대일로 현장 중심의 지원과 점검을 하도록 함으로써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지역사회가 주도해 지역의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부 관련 사업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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