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 출범2주년 바른운용, 원조 삼성그룹주펀드 매니저 영입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2 14:57

수정 2020.05.12 14:57

관련종목▶

삼성그룹주펀드 대표펀드 매니저 출신 백재열 前한국투신 팀장 상무로 
부동산·대체운용 전문 운용사서 유가증권 등 포트폴리오 확장 일환

[파이낸셜뉴스] 출범 2주년을 맞이한 바른자산운용이 과거 삼성그룹주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로 명성이 높은 백재열 전 한국투신 팀장을 영입해 이목을 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백 전 팀장은 지난 달 말부터 바른자산운용의 투자본부 상무로 출근 중이다.

백 상무는 과거 한국투신운용 재직 시절 당시‘삼성그룹주펀드’대표 펀드매니저로 유명세를 탔다. 1995년 한국투신 공채로 입사해 2017년까지 한국투신운용에서 펀드매니저를 담당한 그는 2019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갤럭시자산운용에서도 투자운용본부 상무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2007년 한국투신에서 국내 펀드 시장 최초로 선보인 ‘삼성그룹주펀드’ 적립식펀드 시리즈를 운용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삼성그룹주펀드엔 4조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려 단일펀드로 가장 많은 자금을 휩쓸었다.

부동산, 대체투자전문 운용사인 바른자산운용은 백 상무 영입을 계기로 외형 확장과 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중목 바른자산운용 대표는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그간 대체, 부동산투자 쪽에서 나름 성과를 얻었다”며 “주식운용 전문가로 오랜기간 자본시장에서 신뢰를 쌓아 온 백 상무 영입을 통해 헤지펀드, 주식운용 등 부동산, 대체투자 외에 다양한 투자업계에서도 승부를 겨룰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백 상무는 향후 전통적인 주식, 채권, 메자닌, 증권대출 관련 등 여러 가지 금융 솔루션 펀드 등 유가증권 부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자산운용은 2018년 출범 이후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딜 분야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비록 불발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SK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동산신탁업 라이센스에도 도전했고 필리핀 LCS그룹과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약정을 체결해 관련 사업도 진행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