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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대원제약, 코로나 진정효과 프로포폴 수출↑…올해 창립최대 실적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3 09:02

수정 2020.05.13 09:02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3일 대원제약에 대해 코로나19 진정효과에 탁월한 프로포폴의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 창립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350원을 제시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호흡곤란증세를 치료하는데 마취하거나, 진정시키는 효과로 프로포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한 마약성분이 있는 프로포폴을 생산할 수 있는 제약사는 대원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하나제약 네 군데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유럽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이 급증중인데 룩셈부르크가 주한대표부를 통해 긴급하게 수출해줄 것을 요청, 지난 4월 룩셈부르크 허가당국으로부터 수입승인과 국내 식약처로부터 수출승인을 받아, 대원제약의 프로포폴인 ‘프리폴MCT’를 지난 11일 긴급 수출했다”며 “동사의 프로포폴에 대한 유럽지역의 수출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인접해 있는 룩셈부르크의 인구는 62만 5976명이며 최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877명에 달한다.

대원제약의 프로포폴인 프리폴MCT는 기존 프로포폴 제품보다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 시킨 제품이다.

전 센터장은 “유럽지역의 코로나 19 치료에 필요한 프로포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룩셈부르크 이외에도 스웨덴,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대원제약에 구매요청이 오고 있다”며 “따라서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프로포폴의 수요에 대비하여 프로포폴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의 증가추세, 프로포폴 및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 등) 매출 증가, 환절기 감기환자 증가 전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인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4.2% 증가한 창립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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