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전세계 150만대 팔린 ‘르노 캡처’ 국내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3 17:42

수정 2020.05.13 17:57

로장주 엠블럼 두번째 승용 모델
프랑스 개발, 스페인서 생산 수입
최신 사양 적용·엔진 라인업 강화
‘르노 캡처’의 실내 모습
‘르노 캡처’의 실내 모습
‘르노 캡처’의 외관
‘르노 캡처’의 외관
지난 2013년 유럽에서 출시해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콤팩트 SUV '르노 캡처'가 13일 국내 출시된다.

캡처는 르노브랜드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감각적이고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사양들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 20㎜ 더 커진 르노 캡처는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을 제공할 만큼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 축거 2640㎜의 차체 크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콤팩트 SUV 중 유일하게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으며,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도 주차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긴급제동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또 다른 특징은 상황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앞뒤로 16㎝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 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13.5km/L(복합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모두 구현한다. 1.5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를 보인다.


캡처의 엔진 사양 및 트림 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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