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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GAP인증 농산물 생산 증대 '박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4 08:30

수정 2020.05.14 08:30

농가 인증 비용, 토양‧용수 분석 , 인증 시설 보완에 13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확대와 인증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GAP 안전성 분석사업(GAP 안전성 검사비 지원, 토양·용수 분석사업)과 GAP 시설 보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GAP)는 생산부터 판매단계까지 아우르는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인증면적(6939㏊)은 전년(6642㏊) 대비 4.5% 증가했으며, 충북도는 점차 확대해 내년까지 지난해 대비 10%(8,326㏊)늘리는 것을 목표로 GAP인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GAP 안전성 분석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8억원으로, GAP 인증을 받기 위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과 중금속, 토양, 용수의 검사비 전액을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해준다. 신청일 기준 GAP 인증이 유효하면 검사비 지급이 가능하다.

또한, 농산물 품목별 주요 생산지를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는 5년 동안 유효해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검사만 받으면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GAP 시설보완 지원사업은 GAP 시설로 지정을 희망하거나 이미 GAP 시설로 지정받은 뒤 시설 보완이 필요한 농민이 대상으로, GAP 시설 인증 기준에 부합되는 작업장, 수확 후 관리설비, 저장시설, 위생시설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해 안전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북도내 3곳(청주·충주·단양)에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춘석 충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GAP 인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인증 농가에 GAP 검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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