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운영하는 SAFU 펀드 시스템 적용
비상시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콜드월렛에 보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출시한 한국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KR이 투자자 자산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비상시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콜드월렛에 보관
바이낸스KR 운영사 비엑스비는 “바이낸스가 운영하고 있는 사푸(SAFU) 펀드 시스템을 국내 사용자들에게 정식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낸스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운영해 온 사푸(SAFU, Secure Asset Fund for Users) 펀드는 바이낸스의 대표적 투자자 보호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체 거래 수수료의 10%를 거래소 해킹 등 자금 위협이 있을 경우 이용자 자산을 보상해주는 해킹 방지기금이다.
사푸 펀드는 비상시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여러 개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에 보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거래소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또 각종 사이버 공격 사례를 분석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바이낸스KR을 이용하는 한국 투자자들 역시 사푸 펀드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게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사측 설명이다. 또 향후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KR 관계자는 “거래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바이낸스KR 이용자들의 자산도 글로벌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사푸 펀드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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