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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스TV, 12개국 OTT에 K-콘텐츠 배급 확대

양문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5 15:17

수정 2020.05.15 16:59

뉴 아이디(NEW ID), 아도바(adoba)와 손잡고 북미, 유럽, 중국 등 진출
글로벌 OTT 대상 오리지널 콘텐츠 퍼블리싱 확대

글랜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들 /사진=글랜스TV
글랜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들 /사진=글랜스TV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MCN 기업인 글랜스TV가 글로벌 OTT(인터넷을 통해 보는 TV서비스) 콘텐츠 배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랜스TV(대표 박성조)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 'NEW'의 계열사인 '뉴 아이디' 및 중화권 전문 MCN 사업자인 '아도바'와 글로벌 콘텐츠 제공 계약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OTT를 통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 12개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글랜스TV는 지난해 일본 동영상 플랫폼 'GAYO!'에 공원소녀, 오마이걸 콘텐츠를 서비스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뉴 아이디의 디지털 방송 채널 뉴키드(New K.ID)에 편성된 글랜스TV 콘텐츠 화면 /사진=글랜스 TV
뉴 아이디의 디지털 방송 채널 뉴키드(New K.ID)에 편성된 글랜스TV 콘텐츠 화면 /사진=글랜스 TV

이번에 제휴를 맺은 뉴 아이디는 유럽 최대 규모 커넥티드 TV 플랫폼 사업자 '뷰드(Vewd)' 및 '엘지 채널(LG Channels)' 등 글로벌 OTT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 중인 사업자다.

뉴 아이디의 김조한 이사는 "글랜스TV의 셀럽 기반 콘텐츠는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K-뷰티, 피트니스, 패션 등의 콘텐츠를 북미, 유럽, 남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 MCN기업 아도바(adoba) /사진=글랜스 TV
중국 전문 MCN기업 아도바(adoba) /사진=글랜스 TV

아도바는 중국 내 이용자가 9억 명이 넘는 바이두 영상 플랫폼 '하오칸비디오'를 포함해 가장 많은 동영상 플랫폼 채널을 보유한 중국 전문 MCN 기업이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글랜스TV는 이미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글랜스TV를 비롯한 더 많은 한국의 콘텐츠 사업자, 크리에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인들의 OTT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현지에 최적화된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고 언급하며 "글랜스 TV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빠르게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랜스TV는 그간 꾸준히 진행한 패션, 뷰티, 피트니스 등 콘텐츠를 공급함과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 취향에 맞는 예능, 교양 콘텐츠를 새로이 제작할 계획이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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